김예은⁄ 2024.10.29 10:22:03
소비행동 패턴 분석으로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신용평가 모형이 구축된다.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28일 KCB 본사에서 KCB,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와 함께 '대안정보 컨소시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소비행동 기반의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의 핵심은 개인의 소비 습관과 패턴을 분석해 보다 세밀한 신용평가를 제공하는 데 있다. 꾸준한 소비 활동과 건전한 소비 습관 등을 평가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KCB,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와 함께 다양한 고객군의 카드 사용 패턴과 소비 성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KCB의 기존 신용정보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된 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할 방침이다.
협의체는 이를 통해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한 금융 소외계층에게도 신용을 쌓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측은 이를 통해 기존 금융 거래 중심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고,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여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을 위한 시스템 강화도 병행된다. 컨소시엄은 관련 법규를 준수하며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금융 소비자 중심의 포용적 금융 서비스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금융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포용적 금융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