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4일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는 10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ODEX 코리아밸류업 ETF’의 기초지수인 KRX 밸류업 지수는 시장대표성, 유동성,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6가지 지표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며, 밸류업 공시를 이행한 기업은 우선적으로 편입하고, 미공시 기업은 배제하는 정성적 평가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이 ETF는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하는 우량기업에 정량적, 정성적 평가를 반영해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은 ETF 거래 시 중요한 호가 수준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운영 전략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한국 최초의 ETF ‘KODEX 200’을 출시한 이래, 2024년 10월 기준 운용규모 62조 8천억 원과 일평균 거래대금 2조 3천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KODEX 국내 주식형 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8,500억 원으로, 타 운용사 대비 높은 유동성을 제공하고 있다.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월배당을 지급하며, 주주친화적 인센티브 제도의 지원 아래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TF의 총보수는 0.0099%로 책정됐다.
삼성자산운용 임태혁 상무는 “코리아밸류업 ETF의 출시는 기업의 자본효율성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1위 ETF 운용사의 노하우로 한국 증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