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4.11.12 11:29:30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AI 전력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는 ETF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가 상장 이후 순자산 1,188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는 397억 원 규모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지난 7월 9일 상장된 이후 11월 11일까지 27.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를 23%p, S&P500 지수를 18%p 초과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전력 인프라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 대표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GE 버노바(14.9%), 컨스텔레이션(14%), 아리스타 네트웍스(13.9%) 등 주요 전력 및 네트워크 기업들을 담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인프라 투자 의지를 보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모두 AI 전력 인프라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인프라 정책에 따른 기대감 또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대표 종목인 GE 버노바는 10월 23일 실적 발표 이후 26.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트럼프 당선 이후 18.3% 상승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의 인프라 노후화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AI 전력 인프라의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