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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티메프 사태’로 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도 영업이익 적자 전환

핵심 사업 위주 매출 성장 지속… 전년 동기 比 결제·광고 부문 10.3%, 기술 부문 7.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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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 2024.11.12 13:57:33

NHN CI. (사진=NHN)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이하 ‘NHN’)이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이 단기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결과다.

NHN은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2024년 3분기 매출 6084억, 영업손실 113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전 분기 대비 1.5% 올랐다. 게임 결제·광고, 기술 등 전 사업군이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의 일회성 대손상각비 반영 영향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일회성 대손상각비 제외 시 3분기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한게임포커 클래식’의 출시 5주년 이벤트 호조와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특히, ‘한게임포커 클래식’은 3분기 월간 신규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 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 8일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매출 7위에 올랐다.

▲결제/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가맹점 거래 규모가 지속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926억원을 달성했다. NHN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은 3분기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지난 10월에는 스타벅스를 신규 식권 가맹점으로 확보하는 등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NHN커머스의 중국 사업 신규 브랜드 협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61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6%,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27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의 매출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5% 증가했으며, NHN두레이 또한 공공 부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 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NHN링크는 스포츠, 공연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3% 성장했다.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NHN)

NHN은 적극적인 주가부양 의지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예년 수준의 배당을 실행하고, 발행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매입분 전량을 오는 2025년 연내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311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이날부터 약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에 나선다.

NHN 정우진 대표는 “비록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이 단기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지만 해당 영향을 미반영시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 수에 이를 만큼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라며 “NHN은 2025년 출시 예정 신작 8종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하는 한편, 그룹 전반의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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