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지난 13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호텔에서 경기 동부·남부 지역의 수출입기업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환율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미나에서 우리은행 민경원 선임연구원은 내년 원·달러 환율이 ‘상저하고’ 형태로 전개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2024년 4분기 미국 성장 둔화와 연준의 금리 인하가 내년 상반기 달러 약세를 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미국 거시경제 지표가 우위를 점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고객을 위한 외환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도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실시간 시장환율 거래와 현물환, 선물환, FX SWAP 등 다양한 외환 상품 거래를 제공해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에 유용성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환율전망 세미나를 서울에 한정하지 않고 경기, 부산, 대구경북 등 지역거점 도시로 확대해 수출입 기업들의 환리스크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