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11.15 13:45:49
현대제철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모듈러(Modular) 건축 공법 확대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14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H-모듈러 랩(Lab)’ 개장 기념식과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현대제철 이보룡 연구개발본부장과 현대엔지니어링 심범섭 미래기술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모듈러 건축 공법은 조립식 건축의 일종으로,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블록(block)처럼 조립하는 건축 시스템이다.
현대제철과 현대엔지니어링은 ‘H-모듈러 랩’ 구축을 통해 다양한 기술의 실증 실험과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현대엔지니어링과 기술협의체를 구성하고 모듈러 건축 연구 협력을 진행해왔다. 양사는 모듈러 건축 시험장에서 설계 단계부터 제작·운송·설치까지 모듈러 건축의 전 과정을 실제 수행하면서, 함께 개발한 각종 기술을 평가하고 성능 검증을 진행키로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축물의 안정성, 수명, 친환경성을 중심으로 건설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엔지니어링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강재 기술을 적용한 건축물 특화 기술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