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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VPN 서비스’ 실증…고객 구간 ‘이중 보안’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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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4.11.19 10:51:18

사진=KT

KT가 전송망에서 고객 구간까지 이중 보안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VPN서비스' 실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실증된 기술은 전송망에 QKD(양자 키 분배)와 VPN에 PQC(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결합한 형태다. QKD는 물리적 회선의 도청을 원천 차단하고,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화 기술이다.

실증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원이 추진하는 양자정보통신기술 실증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KT는 연구개발센터와 국민대에 국방부-국토부 모사망을 구현하고 약 2주간 양자암호 전송망 보호와 공간정보 데이터의 양자보안 VPN 보호 기능을 검증했다.

기존에는 특정 통신 구간에서만 양자 암호화 기술이 적용됐으나, 이번 실증으로 전 구간에 걸친 이중 보안이 가능해졌다. KT는 이 기술이 공공 분야 등에 적용되면 한층 강화된 통신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제훈 KT Enterprise통신사업 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대응하고 양자 보안으로의 세대 전환 준비 및 국내 양자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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