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이상거래탐지시스템 강화에 SK텔레콤 AI 기술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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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1.20 10:15:06

김예은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탐지력 향상 기대

협약식에 참석한 이규식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AI사업담당(오른쪽), 진미경 신한카드 고객 최고 책임자(왼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자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 범죄 방치를 목표로 공동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서 신한카드는 SK텔레콤의 AI 기술인 FAME(Fraud Detection AI for MNO & Enterprise)을 도입하여 카드 도난 및 분실 시 결제 여부와 실제 고객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의 유선 질의응답 절차를 간소화하여 보다 신속한 보상 판정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FAME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이동 및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및 AI 분석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금융사의 인증체계와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의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다.

양사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 의심 거래에 대한 탐지 기능도 강화한다. 스미싱에 의한 불법 결제가 시도될 경우, 신한카드는 이를 즉시 차단하고 고객에게 알림을 보내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신용카드 분실, 도난, 스미싱 등에 대한 대응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은 economy.art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