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4.12.26 11:24:16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6일,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497570)’가 상장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규모는 1,188억원이며, 11월 26일 신규 상장 이후 17영업일 만에 1,000억 원을 초과하는 자금이 유입됐다.
이 ETF의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로, 1993년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PHLX Semiconductor Sector(SOX)’ 이후 30여 년 만에 새롭게 발표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이 지수는 AI의 발전으로 인한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반영하며, 기존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비중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전 세계 최초로 ASOX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Legacy-free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AI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하며, 전통적인 산업용 반도체 기업은 제외했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브로드컴, 엔비디아, TSMC 등이 있으며, 브로드컴은 20%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엔비디아는 19%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팀장은 "AI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기업뿐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AI 컴퓨팅 파워 강화를 위한 투자가 필요해지면서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