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겸 문학평론가 오민석(67)이 부인인 시인 최광임과 함께 2023년 말부터 이듬해 2월 초까지 포르투갈을 여행하며 겪은 일들을 기록한 에세이다. 저자가 직접 그린 스케치와 사진이 읽는 맛을 더하는 책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우리의 여행을 '생활 여행'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집에서와 하등 다를 바 없이 읽고 쓰며 그림을 그리는 여행"이라고 설명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롱루이스 1세 다리, 산타클라라 교회, 코임브라 구 대성당 등 리스본과 포르투의 명소들 구석구석을 누비며 경험한 감상을 수록했다.
저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그린 소묘를 글과 함께 실어 독자가 여행지의 감상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오민석은 1990년 월간 '한길문학' 창간 기념 신인상에 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 평론이 당선됐다. 시집 '굿모닝, 에브리원', '그리운 명륜여인숙', '기차는 오늘 밤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다', 문학평론집 '이 황량한 날의 글쓰기' 등을 펴냈다.
소명출판. 230쪽. 1만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