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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에 ‘역대 최대’ 44조 매출 달성…영업이익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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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4.24 15:35:21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44조 4078억 원, 영업이익 3조 6336억 원, 당기순이익 3조 3822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2%, 2.1% 증가했으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2%에 달했다.

글로벌 판매량은 100만 1120대로 전년 대비 0.6% 소폭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4%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1.4% 줄었다. 특히 신흥국 시장의 매크로 불확실성과 무역 갈등 등 대외 환경의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차종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EV)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친환경차 전체 판매는 21만 2426대로, 전년 대비 38.4% 급증했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는 13만 7075대, 전기차는 6만 4091대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미국 등 북미 시장에서의 선전과 우호적인 환율(원/달러 평균 1453원, 전년 대비 9.4% 상승)이 매출 성장을 이끈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반면, 매출 원가율은 79.8%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다.

현대차는 당면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에 집중하는 한편, 각국 시장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체계적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혁신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보통주 기준 분기 배당은 주당 2,500원으로 전년 대비 25% 인상됐다. 또한 발행주식 1% 소각 및 2024년 자기주식 매입분에 대한 소각도 병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 차량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주환원 정책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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