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의 숲 복원을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묘목 기부 캠페인’을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KB Pay 앱과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리(KB국민카드 통합 포인트)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고객의 기부 포인트는 KB국민카드의 기부금 3억 원과 함께 묘목 생산 및 양육에 사용된다.
식재될 묘목은 KB국민카드가 경기도 이천시에 조성한 ‘JOYFUL 스마트온실’에서 생산된다. 이 시설은 연간 100만 그루 이상의 묘목을 생산할 수 있는 600평 규모의 첨단 스마트팜으로, 산불 등 대규모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탄소 흡수력이 뛰어나고 생장이 빠른 속성수와 꿀벌 생태계를 위한 밀원수종이 우선 생산·식재된다. 이를 통해 산림의 생태적 회복은 물론, 지역 환경 회복에도 실질적인 기여가 기대된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묘목 2만 그루를 기부한 바 있으며, 2019년 이후 총 1만 1,000그루의 공기정화식물과 6,000본의 멸종위기 식물을 생산해왔다. 또한 3만 2,500㎡ 규모의 자생지에 6,500그루를 식재하는 등 지속적인 생태 복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포인트로 산불 피해지역에 다시 푸른 생명을 불어넣는 이번 캠페인은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더 많은 고객이 함께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2023년 강원도 홍천 지역에 이어, 지난해부터 경북 울진 산불피해지역 10헥타르에 걸쳐 제2밀원숲을 조성하는 등 생물다양성과 지역 복구를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