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06.09 11:08:12
LG유플러스가 유해 사이트 접근을 막는 인터넷 상품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 출시 4개월 만에 약 12만 건의 스미싱 의심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선보인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유해 사이트 접근을 차단해 보안을 강화하고, 스미싱·피싱 등으로 인한 금전 피해 발생 시 보상까지 해주는 홈 인터넷 상품이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나 이메일에 포함된 URL 링크 접속을 유도해 개인 정보를 빼가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및 보안 업체가 모은 스미싱 의심 사이트 목록을 활용한다. 고객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려 하면 이를 원천 차단해 보안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안심 보상 요금제는 약 12만 건의 스미싱 의심 사이트 접속을 막아 고객의 인터넷 안전을 강화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요금제 가입 고객은 지난달 말 기준 5만 명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생활 패턴을 반영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추가 혜택도 강화했다. 500Mbps 이상의 속도를 지원하는 요금제 가입 고객은 Wi-Fi 단말 외에도 스마트홈 스피커 ‘클로바 클락+3’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클로바 클락+3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클로바’가 탑재돼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질문에 답변을 제공한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빠르게 변하고 다양해지는 보안 침해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제휴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의심 URL 수집에 AI 엔진을 도입할 예정이다. AI 엔진을 도입하면 유해 URL 수집 주기가 단축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유해 URL을 더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 상무는 “사이버 공격이 일상까지 위협하는 시기에 고객이 안심하고 인터넷을 쓰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인터넷 이용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을 꾸준히 높이고 기본 제공 혜택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