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발행 규모는 1,400억 원으로, 만기별로는 5년물 900억 원, 10년물 400억 원, 20년물 100억 원이 공급된다. 5년물의 발행 규모는 지난달보다 100억 원 확대되며, 3월 이후 세 번째 증액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6월물 국채의 가산금리를 조정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는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만기보유 시 세전 수익률은 △5년물 연 3.217% △10년물 연 3.673% △20년물 연 4.384% 수준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지난 3월 첫 도입 이후 매달 높은 수요를 기록 중이다. 특히 5년물은 3월 192%, 4월 164%, 5월 158%에 달하는 초과 청약률을 나타내며 세 달 연속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의 ‘정기자동청약 서비스’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 청약하고 일정 기간 후 매달 만기 원리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연금 형태의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의 신청 건수는 3월 말 기준 804건에서 이달 4일 기준 1,923건으로 약 2.4배 증가했으며, 최대 가입금액도 고객 수요를 반영해 3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안정적인 수익성과 함께 분리과세, 만기보유 시 가산금리 등의 장점을 고루 갖춘 상품”이라며 “국내 유일의 판매 대행사로서 고객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