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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 “모든 건설현장 무기한 작업 중지”

29일 ‘함양~창녕간 고속도로건설현장 사고’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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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7.30 05:24:00

포스코이앤씨가 29일 송도 사옥에서 ‘함양~창녕간 고속도로 10공구 현장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왼쪽부터 신승식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김동현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여성호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정희민 대표, 김현출 안전보건센터장, 최정균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이상일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신승호 인프라사업본부 상무. 사진=포스코이앤씨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29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사옥에서 ‘함양~창녕간 고속도로 10공구 현장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함양~창녕간 고속도로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올해 저희 회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데 이어, 또 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깊은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 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어제 사고 직후 회사의 모든 현장에서 즉시 작업을 중단했고,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무기한 작업을 중지토록 했다”며, “회사 임직원들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근본적인 쇄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또 다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의 전환을 이루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28일 경남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간 제10공구 건설현장에서 천공기 협착(끼임) 사고로 60대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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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정희민  함양~창녕  중대재해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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