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이마트·롯데마트, 내일 말복 앞두고 보양식 할인 총력전

닭고기 비롯해 수산물·과일 등 할인가에 선보여

  •  

cnbnews 김금영⁄ 2025.08.08 09:42:58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말복 보양식 할인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대형마트들이 내일 말복(8월 9일)을 앞두고 보양식 물가안정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초복 때 선보인 초특가 영계 행사에서 4일간 총 22만 마리의 닭이 판매되는 등 호응을 얻었던 이마트는 이번 말복엔 수산물 보양식을 내세운다.

이마트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민물장어와 전복을 각각 50% 할인한다. 행사가 기준 ‘손질 민물장어’는 지난해 말복 때보다 35% 저렴하게 선보인다.

수산물 보양식은 올 여름 찾는 고객들이 늘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의 최근 한 달(7월 1일~8월 5일) 매출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간 대비 장어는 71.2%, 전복은 13.4% 신장했다. 이는 산지 시세가 하락한만큼 작년보다 행사 빈도와 할인율을 높여 고객 혜택을 늘렸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산지에 따르면 장어는 올해 치어 입식 물량이 늘면서 공급량 확대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며, 전복은 경기불황에 소비가 줄며 시세가 하락세다.

수산물 보양식과 곁들일 화이트와인도 초특가에 내놨다. ‘브레이크 포인트 말보로 쇼비뇽 블랑’을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영계 행사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토종닭’ 전품목과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를 40% 할인하며, 두 마리 영계는 행사카드로 결제 시 추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복날에 많이 찾는 오리고기 행사상품으로는 ‘양념 오리주물럭(800g, 냉장)’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00원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장어구이/초밥, 피코크 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도 8일부터 6일 간 저렴하다.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키위, 포도 등 과일도 행사가에 선보인다.

이마트 정우진 마케팅 담당은 “더운 날씨에 처지는 몸을 장어, 전복으로 든든하게 채울 수 있도록 말복 행사를 저렴하게 준비했다”며, “남은 여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알뜰 행사들로 매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7일부터 13일까지 복날 대표 식재료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7일부터 13일까지 복날 대표 식재료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시세 변동성이 큰 주요 식재료를 중심으로 사전 물량을 확보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복날 필수 식재료인 닭고기, 돼지고기, 전복 등 주요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하림/참프레 닭볶음탕용 손질닭’은 1+1 행사를 적용하며, ‘두마리 영계’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돼지고기는 고객 수요가 높은 부위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국내산 삼겹살·목심(각 ’은 7일부터 10일까지 행사 카드(롯데·신한·NH농협·삼성) 결제 시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국내산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6482원/kg(제주·등외 제외)으로 전년 대비 31.2% 상승한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시세 변동을 고려해 약 한 달 전부터 50톤 이상 물량을 사전 기획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수산 보양식은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통해 고객 부담을 낮췄다. 보양식 간편식도 다양한 제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장은 “여름철 기후 악화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 속에서도, 대형마트로서 고객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해 사전 준비를 강화했다”며 “보양식 물가안정 행사로 고객들이 건강하고 알뜰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관련태그
이마트  롯데마트  말복  보양식  할인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