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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치즈케익, 미국 코스트코 입점…“K-디저트 알린다”

베트남·중동 등 15개국 수출…전년비 매출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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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9.09 11:53:16

SPC삼립 ‘치즈케이크’ 이미지. 사진=SPC삼립

SPC삼립(회장 허영인)이 자사의 ‘치즈케이크’가 한국의 베이커리 제품 중에서 처음으로 미국의 대형 유통 할인점 코스트코에 입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삼립은 약과에 이어 베이커리 제품까지 코스트코 진출을 확대하며, K-디저트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수출된 치즈케익은 이달 말부터 샌프란시스코·LA·샌디에이고 등 미국 서부 지역 코스트코 1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일부 매장에서는 시식행사도 함께 진행해 현지 소비자에게 제품의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캐나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프레쉬코(FreshCo)’ 입점도 준비 중이다.

삼립 치즈케익은 크림치즈를 함유하고, 서양의 굽는 방식과 동양의 찌는 방식을 접목한 제조공법으로 만들었다. 오리지날·초코·바나나·딸기·모카·고구마·멜론 총 6종으로 구성돼 단맛 중심의 미국 디저트 시장에서 차별화할 계획이다.

삼립 치즈케익은 현재 베트남, 중동을 포함한 15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윈마트·써클케이 등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도 카르푸·루루 하이퍼마켓· 모노프리 등에서 꾸준히 판매된다.

삼립 관계자는 “약과, 호떡에 이어 치즈케익까지 K-디저트의 고유한 매력을 더 많은 국가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립은 지난해 대표적인 K-디저트 중 하나인 ‘약과’를 미국 코스트코 200여 개 매장에 입점시키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기존 미국 내 아시안 마트인 ‘H 마트’, ‘한남체인’을 넘어 미국의 주류 유통 채널로 진출한 것은 물론,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에서의 주목 등 글로벌 인지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베이커리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57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연 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베이커리 제품(빵·과자·재료 포함) 수출액은 약 4억 4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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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삼립  코스트코  베이커리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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