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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시흥 건설현장 사망사고 사과 “全 현장 작업 중지”

10일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 내… “안전관리시스템 원점에서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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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9.10 11:05:11

대우건설이 어제 경기도 시흥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 10일 김보현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현장에서 체감하고 한 번 더 변화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강구해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9일 오후 3시 34분경 경기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 내 ‘푸르지오 디오션’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하청업체 5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옥상인 26층에서 대형 크레인 기사가 크레인으로 철제 계단을 옮기던 중 피해자를 충격하면서 발생했다.

대우건설은 먼저 사과문을 통해 “무엇보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머리 숙였다.

이어 전 현장 작업을 중지하고, 안전관리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비점을 전면 개선하고, CSO(최고안전책임자)가 현장의 안전 대비 상태를 확인한 후 작업 중지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 특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하고 재해 다발시간대에 현장을 집중 점검하며, 현장 불시 점검도 확대 시행하겠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또 고위험 작업계획 전 승인 절차를 강화하고, 작업 진행 시에는 안전관리 감독자가 상주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리감독자와 안전·보건관리자 등의 현장 인력을 추가로 충원하고, 협력업체와도 특별안전교육을 시행하는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실효적인 안전사고 예방 활동이 되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관리 방안을 더욱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마지막으로 “저희는 이번 사태를 결코 잊지 않고, 다시는 이 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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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사망사고  시흥  거북섬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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