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고령층 대상 생활밀착형 금융안전 교육…대학생 봉사단과 연계

KB금융, 푸드트럭 타고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시작.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오는 11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함께 디지털·금융 정보 격차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KB착한푸드트럭’과 연계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식품부가 지난 11년간 진행한 대학생 농촌재능나눔 활동에 KB금융의 보이스피싱 예방 콘텐츠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대학생 봉사단은 KB금융 제작 교육자료 안내와 현장 교육을 지원하며, KB금융은 ‘KB착한푸드트럭’을 통해 교육자료와 간식을 배포하는 이동형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은 전북 진안군을 시작으로 경북 구미, 전남 담양, 충남 아산, 경기 여주 등 각 지역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주민들에게 최신 보이스피싱·스미싱 수법, 문자·메신저 사칭, 악성 앱 유도, 환급금 미끼 등 사례를 현장 설명과 시연 중심으로 안내하며, 확인·신고 요령도 교육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이동이 어려운 고령층과 농촌 환경을 고려해 마을회관, 전통시장 등 주민 생활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민·관·학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의 실행력과 지속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지역사회를 위해 ‘KB마음가게’, ‘KB착한푸드트럭’ 등 다양한 포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케팅 컨설팅·환경 개선·판로 확대 등을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실질적·맞춤형 지원을 이어가며 모두를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