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탄력·주름 개선 과학적 입증…관절 건강 기능성 확대도 추진

네이처텍 전경. 사진=네이처텍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 기업 네이처텍이 ‘연어코연골추출물’ 원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건강 개선 기능성 개별인정원료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연어코연골추출물은 연어 가공 과정에서 버려지는 연어 코 연골을 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소재다. 네이처텍은 세계 최초로 연어코연골 프로테오글리칸의 특이 펩타이드 서열을 찾아내고 이를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Food chemistry’에 게재하며 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기능성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과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다. 네이처텍은 40~60세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인체 적용 시험을 한 결과, 연어코연골추출물 50mg을 12주간 섭취한 그룹에서 피부 수분량이 대조군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피부 탄력은 약 35% 개선됐고, 눈가 주름은 약 3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프로테오글리칸이 혈중 세라마이드와 피브릴린 함량을 증가시켜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하는 핵심 기전을 처음으로 규명했으며, 동물 실험에서도 피부 건강의 핵심 지표인 세라마이드 증가 효과가 입증돼 연구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네이처텍은 연어코연골추출물을 활용한 관절 건강 관련 인체 적용 시험도 마쳤다. 향후 관절 건강 기능성 추가 승인까지 추진해 국내 유일의 피부-관절 이중 기능성 원료로 개발할 계획이다.

심호영 네이처텍 대표는 “하반기부터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회사들과 공급 계약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프로테오글리칸은 차세대 안티에이징 소재로 주목받고 있어 K뷰티와 K헬스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