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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바늘 없는 홈뷰티’ 시장 공략…미메틱스와 MOU 체결

문어 빨판 모사 음압 패치 기술 적용…내년 초 신제품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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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9.12 11:06:39

LG생활건강 강내규 CTO(오른쪽에서 네번째)와 미메틱스 박형기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11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자극 없이 화장품의 피부 흡수력을 높이는 ‘비침습적 음압 패치 기술’을 보유한 미메틱스(Mimetic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바늘 없는 홈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LG생활건강 강내규 CTO, 미메틱스 박형기 대표, 방창현 CTO 겸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가 참석했다. 미메틱스는 성균관대학교 교원 창업기업으로, 자연 모사 기술을 활용한 생물 기능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MOU의 핵심 기술인 ‘음압 패치 기술’은 문어 빨판과 유사한 방식으로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 성분을 전달한다. 기존 화장품 대비 5~6배, 마이크로 니들 제품 대비 2~3배 높은 흡수력을 자랑하며, ‘네이처(Nature)’와 ‘ACS 나노(ACS Nano)’ 등 세계적 학술지에 연구 성과가 게재됐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집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피부 관리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바늘 없는 뷰티’ 제품을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이다. 독자 개발 성분인 펩타이드(톡실린™)와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을 음압 패치 기술에 접목해 고효능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내규 CTO는 “이번 MOU는 기술 결합을 넘어 공동 연구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소비자가 경험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뷰티 패러다임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형기 미메틱스 대표는 “LG생활건강과 개발할 혁신 제품이 K-뷰티의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효능 피부 장수(Skin Longevity) 화장품과 연계한 음압 패치 기술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LG생활건강  홈뷰티  미메틱스  패치  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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