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자율주행 기술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와 미래형 타이어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타이어, 에어리스 타이어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15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는 ‘진짜 산-연 협력 R&D 과제’에 선정됐다. 이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정부가 지원하는 새로운 R&D 모델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4년 내에 레벨 4 이상 자율주행차에 적용 가능한 미래형 타이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에이투지는 최근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기업 순위에서 세계 11위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에이투지의 한국형 레벨 4 자율주행차 ‘로이(ROii)’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이 차량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미래 모빌리티의 진화 속에서 타이어는 차량의 성능과 안전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데이터 기반 엔지니어링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능성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