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9.26 11:27:38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사장 김인)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린이 안전교육’이 도서산간 및 인구소멸지역 아동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전체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아동들에게 실습 기반 교육을 제공해 안전 역량을 높이고,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새마을금고 재단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협력해 지난 7월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취약지역 중심으로 총 10회의 교육 일정을 확정했다.
교육은 완도, 철원, 삼척, 고흥, 태안, 거창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 현재까지 3회차 교육을 통해 약 600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교육과정은 △재난재해 △교통안전 △화재 예방 등 기본교육과 함께 △수상안전 △태풍대비 △항공안전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지진, 화재 등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방법을 직접 체험했으며, 일부 아동은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이나 화재 상황 대처법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참가 아동에게는 가방 안전커버, 호신용 경보기, 자전거·킥보드용 전조등·후미등 등으로 구성된 보행 안전키트가 제공됐다.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들의 호응도도 높았으며, 이동 거리 부담 없이 직접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새마을금고 재단 관계자는 “처음 진행하는 사업임에도 현장의 반응이 크다”며 “남은 7회의 교육도 아동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 이사장은 “위기 대응 안전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