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이제훈)가 지난 28일 남양주시 광릉숲에서 열린 제10회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숲속 꿀잠대회’(이하 숲속 꿀잠대회)를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인의 수면 부족 문제는 점점 심화되는 추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면시간이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5년 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전 연령층의 수면 시간이 감소했고, 반대로 잠 못 이룬 사람의 비율은 전 연령층에서 상승했다.
유한킴벌리가 올해 대회 신청자 1만 2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약 5.6시간에 불과했고, 67%는 ‘아침에 일어나도 전혀 개운하지 않다’고 고충을 드러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늦게 잠든 적이 많다’는 응답이 65%,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잔다’는 응답이 49%, ‘수면 부족으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된다’는 응답은 46%에 달하는 등 현대인 대부분이 바쁜 일상 속 다양한 수면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숲속 꿀잠대회는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일환으로,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 숲과 시민의 공존을 지지하는 캠페인 가치를 담아, 시민이 도심의 숲속에서 진정한 쉼을 경험하고, 숲 보호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10회차를 맞아 올해 대회는 1년에 한 번 ‘광릉숲축제’ 기간에만 시민에게 개방되는 남양주 광릉숲에서 특별 개최됐다. 올해 모집에는 1만 명이 넘게 신청해 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70인의 참가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자연환경적 가치가 높고 방문 기회가 희소한 광릉숲에서 자연 속 온전한 휴식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약 2시간 숙면을 취하는 동안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안정적으로 꿀잠을 잔 참가자를 선정했다. 1, 2위 참가자에는 미아트 몽골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왕복 항공권이 각 2장, 1장씩 수여됐다. 개성 넘치는 잠옷 패션을 선보이는 베스트 잠옷러에게는 의류 상품권 20만 원권을 수여했다.
숲속 꿀잠대회 담당자는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이 숲속 꿀잠대회를 통해 숲에서 진정한 쉼과 휴식을 경험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숲과 사람의 공존을 돕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누적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국내외에 심고 가꿔왔다. 숲속 꿀잠대회 상품으로 항공권을 제공하는 몽골에는, 대형 산불로 사막화가 진행되던 토진나르스 지역에 누적 1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꿔 유한킴벌리숲을 조성했으며, 사막화방지에 기여한 숲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