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최근 국내 프로야구장 입점 매장의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관중은 ‘뿌링클 순살’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10년을 맞은 ‘뿌링클’은 bhc가 운영하는 모든 프로야구장 매장에서 상위 판매 메뉴로 집계됐다. 한 손으로 들고 먹기 좋은 순살 타입에 독보적인 시즈닝 맛이 어우러져, 야구장 관중에게 가장 사랑받는 메뉴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밖에 ‘더블팝 순살’, ‘맛초킹 순살’, ‘골드킹 순살’ 등 다양한 순살치킨 메뉴가 고르게 인기를 얻었고, 치킨과 음료를 동시에 즐기는 ‘콜팝’과 ‘치즈볼’ 역시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bhc는 프로야구장 내 매장 운영을 확대해 왔다. 현재 국내 9개 프로야구장 중 △서울 고척스카이돔 △서울 잠실야구장 △수원 KT위즈파크 △인천 문학야구장(SSG랜더스필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창원 NC파크 등 6개 구장에서 총 1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프로야구의 흥행 추세와 함께 bhc 야구장 매장 방문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bhc에 따르면 인천 문학야구장 3호점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약 10% 성장했다. 특히, 잠실야구장의 3개 매장은 전반적인 매출 상승세를 보였고, 두산 베어스와의 협업 이벤트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해 지난 8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평균 19.4% 늘었다.
bhc 관계자는 “프로야구장 매장은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느끼는 공간으로, 관람객들이 간편히 즐기는 메뉴를 중심으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이벤트로 스포츠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욱 즐거운 직관 경험을 선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