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9.29 15:34:13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29일 대전광역시(시장 이장우), 대전투자금융(대표이사 송원강)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 혁신성장 지원과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 원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액은 '대전 D-도약펀드' 출자기관 가운데 최대 규모로, 펀드는 민간부문이 참여해 총 2,048억 원 규모의 민관 협업 모펀드로 공식 결성됐다.
하나은행은 충청은행 시절부터 이어진 대전광역시와의 60여 년 인연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방은행 역할을 실천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출자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결성식은 대전시와 출자기관들이 함께 조성해 온 지역 혁신금융 생태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펀드를 통해 기술 기반 창업 기업들이 성장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향후 총 5,000억 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공급해 400개 이상의 혁신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지역 전략산업과 딥테크 기업을 중점 지원하며, 단순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투자 전략을 추진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대전 D-도약펀드' 공식 결성에 하나은행이 큰 뜻으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 혁신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대표적 '생산적 금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