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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BRANDING] 서울 서대문구, 카페폭포로 브랜드 업그레이드 “글로벌 핫플레이스로 부상, 판매 수익으로 장학금까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첫 프로젝트... 카페폭포, 아름인도서관, 홍제폭포광장 이어 '글로벌 관광 허브공간'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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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11.21 18:55:16

카페폭포 외부에서 홍제폭포를 바라보는 구민들. 사진=서대문구청
카페폭포에서 홍제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외국인 관광객. 사진=서대문구청 

2011년 조성된 서울 서대문구 홍제폭포는 높이 25m, 폭 60m에 달하는 대형 인공폭포로 하루 4600톤의 물이 쏟아지는 장관을 자랑한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봄에는 꽃과 어우러진 수려한 풍경, 겨울에는 빙벽으로 변신한 폭포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홍제폭포의 화룡점정은 폭포 맞은편에 있는 ‘카페폭포’이다. 2023년 4월, 창고 부지를 리모델링해 서대문구청이 운영하는 구립 카페로 오픈했다. 대형 폭포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폭포’는 서울시 수변감성도시 1호 사업으로 개장한 이래 입소문이 나며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각광받는 명소로 부상했다. 이미 330여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글로벌 힐링 명소로 각광받는 가운데, 센터 내 새 카페폭포에서는 홍제폭포는 물론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안산까지 잘 조망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구민들을 위한 카페폭포의 배려도 돋보인다. 지난 제80주년 광복절을 기해 이용금액 할인을 기존 65세 이상 어르신, 다자녀가족, 장애인 등에서 국가유공자까지로 확대했다.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외부. 사진=서대문구청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미디어전시관. 사진=서대문구청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2층에 문을 연 두 번째 카페폭포. 사진=서대문구청

11월에는 카페폭포 근처에 글로벌 관광 허브공간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상 2층, 연면적 499.86㎡ 규모로 1층에는 미디어전시관, 굿즈숍, 관광안내공간이, 2층에는 카페, 다목적공간, 외부 테라스가 들어섰다.

미디어전시관에서는 홍제폭포의 4계절 영상과 서울관광 명예홍보대사인 가수 제니의 홍보영상 등을 가로 25m, 세로 2.4m의 LED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굿즈숍. 사진=서대문구청

굿즈숍에는 서울시 브랜드 굿즈와 서대문구 굿즈 등을 판매하고 관광안내공간에서는 내외국인들에게 다양한 관광 편의를 제공한다. 카페와 테라스에서는 홍제폭포와 안산(鞍山)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주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서대문 홍제폭포 일대에 쉼과 힐링을 위한 또 하나의 명소가 생겨났다”며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으로 많은 분이 이곳을 찾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카페폭포도 탄생했다. 서대문구는 도심 힐링 공간인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2층에 11월 14일 두 번째 카페폭포를 개장했다.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2층 두 번째 카페폭포에서 바라본 홍제폭포. 사진=서대문구청

매출도 방문자 수도 상상 초월의 아이콘인 카페폭포가 이제는 홍제폭포를 더 높고 더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에도 들어서 국내외 관광객의 마음에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2023년 4월 1일 개장한 기존 카페폭포가 이미 330여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글로벌 힐링 명소로 각광받는 가운데, 센터 내 새 카페폭포에서는 홍제폭포는 물론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안산까지 잘 조망할 수 있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기존 카페폭포가 자연 속 휴식과 힐링 및 관광객의 쉼터 역할에 중점을 두었다면 새로 개장한 카페는 한국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쌍화커피, 쌍화라떼, 대추쌍화차 등의 특화 메뉴를 개발 판매하는 등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형 카페’로 운영한다.

 

개장 직후 1호 손님으로 방문한 한 외국인은 “너무 아름다운 홍제폭포를 보며 쉴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너무나 환상적”이라며 “카페폭포에 종종 방문했는데 바로 옆에 새로 오픈한 카페 역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앞줄 앉은 이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일 카페폭포 2층에서 ‘2025년 하반기 행복장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청
지난 11월 1일 카페폭포 2층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행복장학생 차담회’에서 장학생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청

한편, 카페폭포는 단순한 여가 휴식 공간일뿐만 아니라, 서대문구 내 중고교, 대학생을 응원하는 장학금의 원천이 되고 있다.

 

지난 11월 1일 카페폭포 2층에서는 2025년 하반기 카페폭포 행복장학생 차담회 ‘행복장학생, 너의 꿈을 응원해’가 열렸다. 이번 카페폭포 행복장학금 규모는 2억 9백만 원으로 119명에게 지급했다. 2024년 상반기 시행 이후 지원 인원 및 금액 모두 최대다.

이날 행사에는 중고교와 대학교 장학생 및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학생은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던 가운데 내년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봉사활동을 접고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했었다”며 “이번 행복장학금 덕분에 계속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내년에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데 유학 생활 자금 준비가 너무 막막했었다”며 “이번 장학금 덕분에 내년 유학을 좀 더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고, 무엇보다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많은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는 카페폭포 운영 수익 전액을 장학금으로 환원하고 있다. 앞서 ▲2024년 상반기에 60명에게 1억 원 ▲2024년 하반기에 54명에게 1억 원 ▲2025년 상반기에 95명에게 2억 백만 원을 지원하는 등 이번까지 포함해 총 328명의 행복장학생에게 6억 천만 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지원 대상은 9월 1일 기준 ‘서대문구 소재 중고교와 대학교 재학생’ 또는 ‘서대문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 주소지를 두고 있는 중·고등·대학생’으로, 저소득 가구원이거나 봉사활동 및 모범적인 교내외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자 등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카페폭포의 커피 한 잔에서 시작된 따뜻한 마음이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곳의 수익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자라나는 학생들의 꿈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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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이성헌  카페폭포  홍제폭포  홍제폭포 복합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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