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2.03 20:02:37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본부장 방성택)가 운영하는 대구아트웨이(이하 아트웨이)는 연말 축제 ‘윈터아트페스타’를 오는 12월 12일 금요일 대구아트웨이 전 구간에서 개최한다.
‘윈터아트페스타’는 2021년부터 이어져 온 아트웨이의 연말 축제다. 범어역 지하도 400m 구간에 위치한 아트웨이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거리 축제로 전시, 공연, 강연, 예술체험, 플리마켓에서부터 시민 참여 거리 이벤트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올해 윈터아트페스타의 시민체험 프로그램은 ‘행복한 연말’을 주제로 운영한다. ‘스탬프 투어’는 행복역으로 향하는 승차권 형태로 제작되어 배부될 예정이며, 쇼룸·공방 스튜디오, 기획전시, 포토존 등 총 4개소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크리스마스 정거장’에서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견습산타‘X-윈터’는 행복한 겨울을 선물하려는 견습 산타 ‘X-윈터’가 되어, 직접 임무를 수행하고 정식 산타 임명장을 받는 몰입형 참여 이벤트다. 선착순 200명으로 운영되며, ‘크리스마스 정거장’에서 견습 산타 신청 후 임무 도장판을 받아 각종 미션을 수행하고 경품을 수령하면 된다.
또한 행복한 연말의 분위기로 꾸민 4개소의 포토존이 행사 구간 곳곳에 조성될 예정이다. 자유롭게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그중 참여형 미디어 아트 공간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는 QR 스캔을 통해 직접 벽면에 소원지를 생성할 수도 있다. 포토존에서 찍은 행복한 추억 사진을 SNS에 업로드 후 인증하면 기념품도 제공한다.
한편, 윈터아트페스타 행사 기간 중 운영되는 기획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시민 참여 워크숍‘겨울공장’의 결과물 전시와 쇼룸 입주예술인 김조은 작가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획전 ‘고요의 숲을 지나’를 만나볼 수 있다.
미술점빵에서는 들안예술마을 특화상품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며, 6·7번 출구 인근 통로 구간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특별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범어역 지하 11번 출구 옆 이음서재에서는 16시부터 특별강연 ‘저자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공연예술이론가 목정원이 주제도서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을 토대로 ‘해방된 관객으로 살아가는 일’에 대해 논한다. 전석 무료로, 사전신청자만 참석이 가능하다.
이음서재 인근 중앙무대에서 3회에 걸쳐 진행되는 특별 공연 프로그램은 재즈밴드 펄스와 테너 김명규가 함께 구성한다. 클래식과 재즈,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거리에 연말의 색채를 선명하게 입혀줄 무대를 선보인다.
아트웨이 전 구간에 위치한 쇼룸 및 공방 스튜디오는 행사 기간 중 오픈 스튜디오로서 상시 개방하며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오브제·굿즈 제작, 드로잉 클래스 등 다양한 예술 체험이 가능하다. 행사는 10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