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6.02.04 09:35:32
롯데문화재단(대표 문일권)이 운영하는 롯데콘서트홀이 2026년 롯콘 마티네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들(My Favorite Songs)’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롯콘 마티네’는 롯데콘서트홀을 대표하는 ‘엘콘서트’ 시리즈 중 하나로, 낮 시간대에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장이다. 대니 구는 지난해 마티네 공연에서 “공부하고 오지 말고, 그냥 오시면 된다”며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의 방향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올해 시즌에는 지난해 시즌에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호스트 아티스트가 돼 총 네 차례의 공연을 이끈다. 대니 구는 활발한 예능 프로그램과 소셜 미디어 활동으로 대중에게도 친숙한 아티스트로,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
다음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시리즈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서로 다른 테마로 구성되며, 정통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재즈, 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롯콘 마티네를 시작하는 첫 무대는 ‘작은 별(Estrellita)’을 테마로 다음달 5일 열린다. 첫 회차의 대표곡 마누엘 퐁세의 ‘작은 별’은 멕시코 민속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작품이다. 본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문재원,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과의 협연이 더해진다.
5월 7일 예정된 두 번째 무대는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테마로 영화 음악을 라틴 리듬과 어우러진 선율로 풀어낸다. 영화 ‘록키’의 대표 주제곡인 빌 콘티의 ‘고잉 더 디스턴스(Going The Distance)’, 아르헨티나의 작곡가 피아졸라의 ‘수년의 고독(Years Of Solitude)’ 등을 선보인다. 공연에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재즈 피아니스트 최문석을 중심으로 결성한 팀 ‘라틴 키친 루나’가 함께하며 바이올린과 반도네온, 재즈 피아노, 베이스와 퍼커션 리듬이 어우러진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뉴욕의 가을(Autumn in New York)’을 테마로 9월 10일 열리는 세 번째 공연에서는 재즈와 팝의 언어로 가을의 정서를 풀어낸다. 바트 하워드의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스티비 원더의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 등을 선보인다. 폴 매카트니와 존 레논의 ‘블랙버드(Blackbird)’는 비틀즈의 명곡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편곡을 통해 새롭게 만난다.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구름과 대니 구가 함께 호흡하며 재즈와 팝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공연의 테마는 ‘비발디 여행(Vivaldi Journey)’으로 11월 5일 열린다. 비발디의 ‘사계(The Four Seasons)’,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단조’ 등을 함께 연주한다. 공연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김지윤, 그리고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롯데문화재단 측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대니 구와 함께 바쁜 일상 속에서도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층 더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