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6.02.23 17:28:38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증권 ETF(157500)’가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TIGER 증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01.7%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7.8%)을 63.9%포인트 상회하는 성과로,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증권 업종은 국내 주식시장이 리레이팅 국면에 진입하면서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심리 개선과 자금 유입 확대로 증권사 고객예탁금은 100조 원을 넘어섰고, 전년 동월 대비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39% 증가한 62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증가는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확대로 이어지며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증권 업종을 중심으로 주주환원 정책 확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제도 변화에 따른 주주환원 모멘텀과 실적 기반의 펀더멘털 개선이 맞물리며 중장기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TIGER 증권 ETF는 미래에셋증권(33.3%), 한국금융지주(22.3%) 등 국내 대표 증권사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국내 상장 ETF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비중이 가장 높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비상장 혁신기업 지분 가치 반영 기대 등으로 올해 주가가 203.6% 상승하며 코스피 상장 증권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증권 업종은 한국 주식시장 리레이팅 국면에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이라며 “TIGER 증권 ETF는 국내 대표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흐름을 함께 담을 수 있는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