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 첫 공립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3월 12일 개관

서울시 최초의 공공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이자 서남권 첫 공립미술관으로, 뉴미디어 예술을 중심으로 전시·연구·교육·실험실 기능을 수행하는 전문 미술관 조성

  •  

cnbnews 안용호⁄ 2026.03.12 15:11:59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김태동. 사진 제공=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3월 12일 (목), 8번째 신규 분관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Seo-Seoul Museum of Art)을 개관한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서울시 최초 공공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이자 서울 서남권 첫 공립 미술관이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새로운 매체와 언어를 실험하며 뉴미디어 아트의 미래를 열어가는 미술관, △서남권 중심의 지역 문화 연구와 열린 협력 위에서 공진화하는 미술관, △문화소외계층 접근성을 확대하는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의 미술관을 지향점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뉴미디어 중심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전시와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미래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미디어랩과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창작과 실험을 지원하고, 국내외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동시대 뉴미디어 예술의 흐름을 공유하여 공공 미술관으로서의 전문성을 축적하고자 한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김태동. 사진 제공=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또한, 지역 문화 연구를 토대로 전시 기획과 다학제적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고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가시화되지 않은 지역의 다원적 쟁점을 발굴하여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공유하며, 금나래중앙공원과의 경계를 최소화한 동선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였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서남권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관람객들이 소외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강화를 주요 운영 방향으로 삼고 있다. 다국어 안내, 소장품 쉬운 글 해설, 수어·문자 통역, 화면 해설, 디지털 문해력 향상 등을 도입하여 관람 환경의 장벽을 낮추고, 모든 관람객을 배려하는 포용적인 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개관을 기념하여 세마 퍼포먼스《호흡》, 건립기록전《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 뉴미디어 소장품전《서서울의 투명한 |청소년| 기계》를 3월부터 7월까지 연이어 개최한다.

개관특별전 세마 퍼포먼스《호흡》은 곽소진, 그레이코드, 지인, 김온, 남정현, 이신후, 정세영, 조익정, 탁영준, 황수현을 비롯한 총 27명(팀)의 작가가 참여하여 인간과 환경을 미디어로 이해하고, 유기적인 운동인 ‘호흡’을 주제로 신체와 사회의 예술적 교차점을 탐구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공기를 이동, 인지, 생명을 지속하게 하는 매개체로 이해하고, 대기 환경 속에 공존하는 여러 존재의 삶과 죽음, 인간의 행위와 궤적을 질문하며 세계와 다양한 접촉면을 만들어간다.

 

특히 시간과 공간, 인간의 행위에 대한 깊은 사유를 통해 퍼포먼스 기반의 작업을 전개해 온 동시대 예술가를 소개하고 새로운 창작과 실험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립미술관은 (재)국립극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국내외 기관과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세마 퍼포먼스’를 통해 시각예술과 공연예술 등에서 활동하는 퍼포먼스 기반의 예술가들의 창·제작을 지원해 갈 예정이다.

개관특별전《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는 서서울미술관 건립 과정과 서남권 지역(민)에 새겨진 시간의 서사를 ‘기억의 기록’으로 조명하는 전시이다.

 

서남권 지역과 미술관의 시간을 다층적 구조로 구성하고, 여러 겹이 포개지듯 발생하는 기록과 기억 사이의 역학을 탐색한다. 김태동, 무진형제, 브이엔알, 신지선, 컨템포로컬 등 참여 작가들은 생성과 소멸의 과정 속에서 축적된 서서울의 정체성과 잔재하는 장면들,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시차를 예술적 맥락에서 재해석한다.

 

특히 미술관 내 배움 공간, 로비, 하역장 셔터, 잔디마당 등 틈새 공간에 작품을 배치함으로써 기존 전시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장하고,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안한다.

이어 5월, 뉴미디어 소장품전 《서서울의 투명한 |청소년| 기계》를 통해 미술관의 주요 대형 뉴미디어 작품 10여 점을 최초로 공개한다.

 

본 전시는 서서울미술관의 기관 정체성과 컬렉션 전략을 바탕으로 ‘청소년’을 정보-신체 공생적 포스트휴먼 주체로 사유한다. 네트워크와 정보, 신체가 상호 얽히는 가운데 코드와 사회 구조가 체화되는 동시대적 존재 조건을 소장 작품을 통해 탐색한다.

 

전시의 또 다른 한 축으로 신체, 감각, 언어, 학습의 상호작용을 실험하는 시뮬레이션형 ‘유스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이는 청소년 참여 중심의 새로운 담론 형성과 경험의 장을 확장하는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야외 전시인 서서울미술관 프로젝트V의 첫 번째 무대, 《세마 프로젝트V_얄루》가 3월부터 6월까지 미술관 앞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해당 프로젝트는 도시의 기억과 미래 기술이 교차하는 실험의 장으로서, <신인호 랜딩>은 86세 K-pop 아이돌이자 (작가의 외할머니이며) 데이터 뱅크를 침략하는 ‘할머니 해적’ 신인호가 서서울의 시공간적 데이터 위에 착륙하며 생성하는 다성적 오페라이다.

 

신인호는 경계 지역의 대안적 감각을 호출하며, 구전 설화처럼 변형·증식하는 미래 서사를 구성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서울시 최초의 공립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으로서 뉴미디어 예술 전시와 연구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과 세대, 기술과 예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시민과 함께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공유하고 그동안 시각예술이 걸어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금천구 독산동에 문을 연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연면적 7,186㎡ (2,173평) 규모, 지하 2층~지상 1층 규모로, 2015년부터 건립 준비를 시작해 10여 년 만인 2026년 3월 12일 개관에 이르렀다.

 

미술관의 건물은 서울시건축상대상 및 건축가협회상, IF Design Red Dot Award 등 다수의 국내외 건축상을 수상한 김찬중 건축가(더_시스템 랩)가 설계하였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물을 저층으로 구성하고, 미술관 인근 금나래중앙공원과의 경계를 최소화하고 여러 방향에서 진입할 수 있는 출입 동선을 마련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미술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에는 스마트형 전시실 외에도 미디어랩, 다목적홀, 옥상정원 등 다양한 기능 공간을 포함해, 지역 주민과 관람객이 예술과 휴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남권 시민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 가까운 곳에서 세계적인 뉴미디어 아트를 마음껏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서울시민의 일상 속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서울시립미술관  최은주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