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6.03.23 16:21:30
서울 중구문화재단(사장 왕소영)은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싹 온 스크린)’에 선정돼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연간 총 18회 규모의 상영회를 운영한다.
‘SAC ON SCREEN’은 예술의전당이 우수 공연 콘텐츠를 전국 문화시설에 보급하는 문화 확산 프로젝트다. 중구문화재단이 올해 공모를 통해 정기 상영처로 선정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영은 매달 첫째•셋째 주 목요일마다 충무아트센터 씨네마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클래식, 국악, 연극,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실황을 고화질 스크린과 입체 음향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중구민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재단은 학교•복지기관 등과 연계해 문화예술 경험이 적은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충무아트센터 씨네마를 지역 문화 향유 거점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재단은 이번 상영회를 통해 공연 관람이 시민의 일상 속 문화 활동으로 자리잡고, 지역 내 문화 참여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소영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중구민이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권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의 첫 상영작은 2015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된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이다. 체코적이면서도 미국적인 교향악 예술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와 연주로 재탄생했다. 4월 2일(목) 11시, 상영료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 후 선착순으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