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상항공 전력 강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을 공개하며 미래 해상 방위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KAI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6 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해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한국형 해상초계기(MPA) 등 주요 모델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KAI는 해상 항공 주권 확보를 목표로 한 통합 전력 구상을 강조했다. 특히 상륙작전과 기뢰 제거, 해상 감시까지 아우르는 항공 전력 체계를 통해 우리 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상륙공격헬기 MAH는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플랫폼으로, 공중돌격부대 엄호와 적 증원 차단 임무를 수행하는 특화 공격헬기다. 올해 8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해헬기 MCH는 해상과 수중, 해저에 설치된 기뢰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임무를 맡는다.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소해헬기 운용 국가가 된다. 개발 완료 목표 시점은 11월이다.
KAI는 유·무인 협업 체계인 MUM-T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헬기 생존성과 정찰·타격 능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2028년 말까지 개발 완료를 추진한다.
한국형 해상초계기 MPA는 해군이 운용 중인 P-3CK의 대체 기종으로 제시됐다. KAI는 국내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해상 감시 및 대잠 작전 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AI 관계자는 “2026년은 MAH와 MCH 개발 완료를 통해 해상전력이 본격적으로 강화되는 시점”이라며 “국산 플랫폼과 첨단 항전 기술을 결합한 MPA 역시 수출 경쟁력을 갖춘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