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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 없는 무대, 안방에서 지역까지...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전국 공공기관 대상 ‘접근성 영상’ 무료 유통 개시

4월 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상영회 274명 참여 속 성료 … 지역 관객에게 연극의 감동 전해 … 고화질 영상미 압도 … 음성해설, 한글자막 버전 ‘접근성 영상’으로 장벽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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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6.04.06 14:18:57

부천 해밀도서관 십이야 접근성 상영. 사진=국립극단

국립극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이 ‘온라인 극장’ 사업을 통해 시간과 공간, 신체적 제약을 초월한 예술적 포용을 실천하며 연극의 지평을 넓힌다. 국립극단은 2026년을 ‘온라인 극장 공공성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음성해설과 한글자막을 입힌 접근성 영상을 공공 인프라에 무료로 유통하는 한편,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인회원을 위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국립극단은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올초부터 음성해설과 한글자막이 포함된 ‘접근성 영상’을 전국의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시설에 무료로 제공해 왔다.

그 결실로 지난 3월 18일 시각장애인 특화 도서관인 부천시 해밀도서관에서 상영된 <십이야>는 시각장애인 36명을 포함한 62명의 시민이 관람하며 ‘함께 즐기는 예술’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국립극단 후원회가 관람객을 위한 방석과 다과를 지원하며 온기를 더했다. 이어 4월 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수요극장’에서는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2회 상영에 274명의 관람객이 참여했으며, 이 중 접근성 회차(15시)에는 광주시각장애인협회, 광주농아인협회 등 장애인 단체 관람객 104명이 참여하여 ‘장벽 없는 극장’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개인 관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열린다. 4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극장 플랫폼 내 모든 접근성 영상(총 10편 19건)을 기존 4,900원에서 약 60% 할인된 2,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장애인 관객들이 수어 통역과 음성해설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CC 수요극장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접근성 상영. 사진=국립극단 
부천 해밀도서관 십이야 접근성 상영 02 (국립극단 후원회 간식 지원). 사진=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협력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전국 문예회관과 협력하여 공연 영상 콘텐츠를 유통하는 이 사업은 5~6월 충청북도교육문화원, 6~8월 강동문화재단 등으로 이어진다. 이는 국립극단의 고품질 콘텐츠가 지역의 독자적인 예술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국립극단 박정희 단장 겸 예술감독은 “온라인 극장은 극장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는 것을 넘어, 장애와 같은 감각의 차이까지도 포용하는 ‘가장 넓은 의미의 극장’이 되어야 한다”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상영회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처럼, 국립극단의 콘텐츠가 전국의 복지시설과 지역 도서관, 문예회관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연극의 경이로움을 전하는 가교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극장 포스터. 이미지=국립극단

한편, 국립극단은 올해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벚꽃 동산>, <십이야> 등 3개 작품의 접근성 영상 단체 유통을 연중 상시 지원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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