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6.04.14 16:48:46
농협중앙회는 11일 경남 하동군에서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리산청학농협과 함께 추진됐으며, 병·의원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촌 왕진버스’는 ▲양·한방 진료 ▲치과진료 및 구강검진 ▲검안 및 돋보기 지원 ▲근골격계 질환 관리 ▲정신건강 상담 등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사업은 202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중앙회가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하동 도원한의원과 하동군민 여성의원이 참여해 양·한방 통합진료를 비롯해 침 시술과 피부질환 치료 등을 진행하며 농업인들의 건강 관리를 지원했다.
올해 ‘농촌 왕진버스’는 운영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운영 횟수는 전년 264회에서 353회로 늘어나며, 수혜 인원도 15만 명에서 18만 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단순 진료를 넘어 고령화된 농촌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된다. 정신건강 상담을 시범 도입하고, 국민권익위원회와 연계한 ‘달리는 신문고’,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협력한 무료 법률상담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의료 지원과 함께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실천 결의와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진행돼 지속가능한 농업과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광수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 상무는 “농촌 왕진버스는 고령화가 심화된 농촌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통합 복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