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6.04.14 17:21:18
현대건설이 최근 압구정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입찰 과정에서 발생한 입찰서류 무단 촬영 논란과 관련, 공정 경쟁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14일 ‘압구정5구역 입찰서류 무단 촬영 관련’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불공정 행위가 있었음에도 현대건설은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클린 수주 원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입찰 마감 직후 진행된 입찰서류 개봉과 날인 절차에서 발생했다. 조합이 ‘입찰서류에 대한 사진 촬영 금지’를 재차 안내했음에도 경쟁사 관계자가 몰래 도촬용 펜카메라로 입찰서류를 무단 촬영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사업 절차가 중단됐고, 조합의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현대건설은 “핵심 경쟁요소가 포함된 서류 밀봉은 입찰자 간 정보 비대칭을 방지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지해, 어느 한쪽이 유리한 방향을 선점하는 걸 막기 위한 장치”라며, “공정 경쟁 원칙이 무너질 경우, 정비사업 수주 환경은 왜곡될 수밖에 없고,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현대건설은 이어 “이번 사안으로 정상적인 경쟁 환경이 훼손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클린 수주 활동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면서, “정비사업 수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불법·비정상적 요소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마지막으로 “압구정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서 조합원들의 권익 보호와 공정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모든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조합의 판단과 절차를 존중하며, 불필요한 혼선 없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