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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정의 요즘 미술 읽기 - 세상을 담는 미술] 예술은 고상하다고? 현…
(CNB저널 = 이문정(미술평론가, 컨템포러리 미술연구소 리포에틱 소장)) 사회적 혼란기나 경제적 침체기에 사람들이 가장 먼저 포기하는 것 중 하나가 문화예술의 향유이다. 당장의 삶을 꾸려나가는 것도 힘든 상황에 공연장이나 미술관을 찾는 것은 사치라는 말은 타당해 보인다. 그러고 보니 예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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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정의 요즘 미술 읽기 - 변화된 인간의 모습] 현대미술은 왜 아름…
(CNB저널 = 이문정(미술평론가, 컨템포러리 미술연구소 리포에틱 소장))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언제나 미술의 중요한 주제이자 소재이다. 미술사 책의 가장 앞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라스코(Lascaux) 동굴벽화, 홀레 펠스의 비너스(Venus of H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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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정의 요즘 미술 읽기 - 혐오스러운 재료] 고개돌렸지만 또 되돌아…
(CNB저널 = 이문정(미술평론가, 컨템포러리 미술연구소 리포에틱 소장)) 지난 칼럼에서 버려진 쓰레기, 눈에 보이지 않거나 없어지는 것들처럼 요즘 미술에서 새롭게 부상한 재료(매체)들을 살펴보았다. 아직 익숙한 것이 아니기에 이러한 재료들로 만들어진 작품들 앞에 선 관객들은 당황하거나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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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정의 요즘 미술 읽기 - 새로운 재료] 버려져, 안 보여, 사라지기에…
(CNB저널 = 이문정(미술평론가, 이화여대/중앙대 겸임교수)) 2017년에는 어떤 전시들이 관객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을까? 국내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 회화의 시작을 알렸던 장 미쉘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 한국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인 김환기, 2016년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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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정의 요즘 미술 읽기 - 시간을 담는 미술] 정지 화면에 시간을 차…
(CNB저널 = 이문정(미술평론가, 이화여대/중앙대 겸임교수)) 2016년의 마지막 주이다. 지난 칼럼에서 벌써 올해가 다 지났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시간은 흐른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리워하고 아쉬워한다. 편의를 위해 우리는 시간을 숫자화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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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집사의 공공사사(公共私事)] 자연을 닮으려는 인간, 자연을 넘어서…
(CNB저널 = 김집사 인문예술공유지 문래당文來堂 연구원)자연과 인간, 윤리적 중세와 비윤리적 근대‘자연과 인간의 관계’는 우리 시대의 고전적인 주제이다. 여기에 자연을 닮으려는 인간과 자연을 넘어서려는 인간이 있다. 중세의 인간에게 자연이 문명의 최종심급이자 규제적 이념(지표)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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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정의 요즘 미술 읽기 - 치유의 미술] 작가는 그리며 치유받고, 관…
(CNB저널 = 이문정(미술평론가, 이화여대/중앙대 겸임교수)) 어느덧 12월이다. 이렇게 한 해가 또 지나간다. 1년 365일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하루하루의 생활 속에서 우리는 기쁨과 슬픔, 화남과 즐거움 등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경험한다. 언제나 행복함만을 느끼면 좋겠지만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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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집사의 공공사사(公共私事)] 꼭두각시의 유머, 소오강호의 비웃음
(CNB저널 = 김집사 인문예술공유지 문래당文來堂 연구원)홍유손과 가르강튀아홍유손(洪裕孫)은 은둔한 군자다. 세상을 가벼이 여기고 고상한 행적으로 명성과 이익에 간여하지 않았다. 한번은 높은 언덕에 올라가 똥을 누었는데, 똥이 마치 새끼줄처럼 길게 늘어져 언덕 아래에까지 닿았다. 여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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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정의 요즘 미술 읽기 - 부드러운 재료] 떠다니는 조각과 허공에…
(CNB저널 = 이문정 (미술평론가, 이화여대/중앙대 겸임교수)) 요즘 미술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장르와 매체의 다양성이다. 전시장에서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해온 미술의 재료뿐만 아니라 일상의 사물, 과학기술의 결과물, 더 나아가 쓰레기, 체액과 배설물, 동물의 시체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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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 흥, 손철주의 음악이 있는 옛 그림 강의
‘흥, 손철주의 음악이 있는 옛 그림 강의’는 옛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그림과 음악에 투영됐고, 그리기와 부르기의 미묘한 접점, 그리고 그림들이 연주, 가곡, 판소리 등으로 어떻게 형용됐는지 세밀하게 들여다본다.10만부 가량이 판매된 베스트셀러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의 저자 손철주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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