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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21) 동소문~동대문 ②] 고종 때도 ‘국정농단 무당’…
(CNB저널 = 이한성 동국대 교수) 나라의 중요 기관으로 자리를 확고히 했던 흥덕사(興德寺)가 어려움에 처하기 시작한 것은 유학(儒學)이 강조되기 시작하는 성종 때부터였다. 중신들은 유학으로 무장하기 시작했고 공맹(孔孟)과 주자(朱子)의 가르침이 아닌 것은 모두 이단(異端)으로 몰아가기 시작…
[문규상의 법과 유학] ‘법관 탄핵’과 공자의 ‘소정묘 처형’
(CNB저널 = 문규상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사법 농단 및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된 검찰 수사가 전직 대법관들을 공식 소환 조사하면서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는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 농단이 국회의 판사 탄핵소추까지 검토해야 할 중대한 헌법 위반 행위라는 내…
[김현주 나홀로 세계여행 (185) 인도 ④ 카시미르] 경찰이 주민보다 많…
(CNB저널 = 김현주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17일차. (레 스리나가르 버스)혹성 탈출오후 2시에 레를 떠난 스리나가르 행 버스는 434km 험준한 산악 구간을 쉬지 않고 달린다. 무척 낡아 보이지만 버스는 우렁찬 디젤 엔진 소리를 내며 험한 산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밤새도록 17시간을 달려 내일…
[문규상의 법과 유학] 법조인의 인사 청문회와 공자의 ‘벼슬論’
(CNB저널 = 문규상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최근까지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여러 분의 대법관과 헌법재판관들이 퇴임하였고, 새로운 분들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그 자리를 메웠습니다. 대법관인지 헌법재판관인지에 따라, 그리고 어느 쪽 지명 몫인지에 따라…
[겸재 그림 길 (20) 동소문 ~ 동대문 ①] 성균관 수재들 먹일 소 잡던…
(CNB저널 = 이한성 동국대 교수) 겸재의 그림 중에 동소문(東小門)과 동문조도(東門祖道)가 있다. 동소문은 문루(門樓) 없어진 혜화동 고개 혜화문(惠化門)을 그린 것이고, 동문조도는 동대문과 동묘(東廟)를 멀리 바라보며 그린 그림이다. 이 두 그림을 이어서 걸으려면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 혜…
[김현주 나홀로 세계여행 (184) 인도 ③] 히말라야와 맞장 뜨는 세계에…
(CNB저널 = 김현주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14일차 (레 도착)중국이 코 앞새벽 4시반, 버스는 다시 시동을 건다. 이미 도로에는 인디안 오일(Indian Oil)의 유조 트럭 수십, 수백 대가 늘어서 있다. 레 인근 중국 국경 지대에 흩어져 있는 군사 시설의 월동에 필요한 유류를 운반 중이다. 도로가…
[겸재 그림 길 (19) 북악산] 청와대 안 ‘겸재 그림 길’ 걸어볼 날을…
(CNB저널 = 이한성 동국대 교수) 겸재의 그림 속 길을 걸으면서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었다. 그것은 그림은 전해지되 지금은 갈 수 없는 곳을 어떻게 할까 하는 찜찜함이었다. 그 중 하나는 북녘 땅 금강산과 그 주변을 그린 그림들이고, 또 하나는 북악산 아래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청와대 구내를 배…
[문규상 변호사의 법과 유학] 촛불 이후 달라질 ‘일편단심 민들레’…
(CNB저널 = 문규상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가수 조용필은 암울했던 군사독재 시기인 1981년 7월 발매된 그의 제 3집에서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애절한 목소리로 님 주신 밤에 씨 뿌렸네 / 사랑의 물로 꽃을 피웠네 / ...... / 일편단심 민들레는 일편단심 민들레는 / 떠나지 않으리라라고 절규하듯 목…
[김현주 나홀로 세계여행 (183) 인도 ②] ‘인도 속 포르투갈’ 고아의…
(CNB저널 = 김현주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10일차 (하이데라바드 고아)하이데라바드를 이륙한 항공기는 한 시간 남짓 만에 고아(Goa)에 도착한다. 인도에서 면적이 가장 작은 주(3700명/㎢)로서 우리나라 제주도 면적의 딱 두 배이다. 서쪽으로는 아라비아 해를 끼고 101km 길이의 해안선…
[겸재 그림 속 길 (18) 옥류동~세검정 ⑦] 겸재 그림 덕 되살아난 세검…
(CNB저널 = 이한성 동국대 교수) 떡이 맛있는 동양방앗간 앞은 길이 좌우로 갈라진다. 백사실을 찾아가는 길은 우측 북악산에 가까운 길이다. 가는 길에는 언제부터인가 하나 둘 늘기 시작한 카페와 찻집이 자리 잡고 있다. 담벼락에 누군가 페인트로 苦盡甘來(고진감래)라 써 놓고 고생 끝에 낙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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