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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시선]세밑의 겨울, 음지의 아이들
얼마 전에 현아(가명)라는 어린아이를 알게 되었다. 후배 녀석이 야학에서 봉사를 하면서 알게 된 아이인데, 그 아이를 돌보다가 너무 가슴이 아파 도와줄 방법이 없겠는지 내게 물어온 것이다. 점퍼를 파고드는 이 맹추위 속에서도 늘 어두운 표정으로 낡고 얇은 옷 한 장을 겨우 걸친 채 외할머니가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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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2010년 백호처럼 포효하는 한 해가 되길…
2010년 경인년 새해는 '범띠 해'다. 특히 60년 만에 찾아온다는 백(白)호랑이 띠의 해이기도 하다. 호랑이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다. 호랑이는 십이지(十二支)의 세 번째 동물이며, 단군 신화에서 인간이 되려다 포기하기도 했고, ‘호랑이보다 무서운 것은 곶감’이라는 옛 이야기도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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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높은 곳에서 바라본 세상은 평화롭기만 하니…
서울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혔다. 사람이 사는 모습을 위에서 바라보면 평화롭기 그지없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 보면 악다구니 같은 혼란상이라고 흔히 말한다. 줄을 서서 신호를 기다리는 차들, 꼬리등의 불빛 자국을 길게 남기며 멀리 사라지는 차들은 클랙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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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부상 초래한 ‘대학로 돌허방’ 다시 덮는다
3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했던 대학로 실개천 조성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돼 예산낭비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11월 17일자에서 대학로 실개천 사업이 통행인에게 심각한 부상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3일, 대학로 약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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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시선]자선냄비와 화이트 크리스마스
‘딸랑딸랑’~. 구세군 자선냄비의 종소리는 어느덧 겨울 낭만의 상징이 되었다. 거리로 나온 젊은 연인들은 자선냄비의 종소리를 배경 삼아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고, 분주해진 쇼핑객들도 종소리를 들으며 하얀 겨울의 낭만을 한껏 느낀다.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12월 1일 서울 시청앞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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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잡는’ 혼빙간음죄 반세기만에 역사 속으로
남성만을 처벌 대상으로 삼아 논란이 됐던 형법상 ‘혼인빙자간음죄’가 56년 만에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11월 26일 “부모님께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이라고 소개하겠다”고 거짓말을 한 뒤 수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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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대란]키크면 똑똑-행복…작으면 불능?
외모지상주의-스펙(spec) 사회에서 ‘키 작은 루저(loser)들의 대란’이 일어났다. 한 공중파 방송에서 여대생 출연자가 “키가 180cm 안 되는 남자들은 루저(낙오자)”라고 말한 뒤 공분이라고나 할 만한 난리가 일어난 것이다. 방송이 나간 뒤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출연자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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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살린다며 삽질하다 생태계 망가진 수암천
버들치와 다슬기·도롱뇽 같은 1급수 동물이 살던 하천이 단지 양쪽 측벽이 콘크리트로 돼 있다는 이유로 측벽을 헐어내다가 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는 사태가 일어났다. 안양천의 지류인 수암천 계곡이다. 한국 전체가 도시에 멋을 내기 위해 ‘삽질’을 하는 가운데 멋을 내다가 또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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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장병들 “정말 죽는 줄 알았다”
11월 10일 벌어진 이른바 제3차 ‘서해교전’에서 북한 군함과 함포 사격, 총격을 주고받은 해군 병사들은 당일 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말 죽는 줄 알았다” “합참 발표가 전부 맞는다”고 사실을 확인해줬다. 이날 대청도 부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서해함대사령부 예하 8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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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직장의 신도 부러워하는 자리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간부들이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을 공모형 형태로 추진하면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특수목적법인의 사장과 간부 자리를 꿰차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토공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은 시작부터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고, 이들 사업체에 전직 간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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