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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서울 2024, 세부 프로그램 공개…“서울 전역 예술의 장으로”

프리즈 라이브 첫 공개…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과 손잡고 비영리 프로그램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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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7.17 10:24:12

제시 천(Jesse Chun), ‘스코어 포 언랭귀징(Score for unlanguaging)’. Photo by Seowon Nam ⓒ2024. Art Sonje Center all rights reserved

프리즈(FRIEZE)가 9월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의 프로그램 세부 사항을 16일 공개했다.

프리즈는 새로운 파트너십과 기존 파트너십의 확장을 통해 페어장을 비롯한 코엑스 전역, 그리고 서울의 예술 지역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서울 전역에 걸쳐 라이브 퍼포먼스, 시간 기반 미디어, 토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LG 올레드(LG OLED)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프리즈 서울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예술과 기술의 교감을 이어 나간다. 또한 20년 넘게 프리즈의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해 온 도이치 뱅크의 지원을 받아 예술적 우수성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프리즈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프리즈 라이브 프로그램의 제목은 ‘신·경(神經): 너브 오어 디바인 패스웨이(Nerve or Divine Pathway)’다. 아트선재센터 프로젝트 디렉터 문지윤 큐레이터가 기획했으며,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프리즈 라이브는 내년 서울 청담동 중심에 설립될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 DYAD와의 파트너십으로 진행된다.

총 7명의 아티스트(차연서, 제시 천, 홍지영, 장수미, 김원영 & 프로젝트 이인, 라시내, 최기섭)가 참여해 5개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퍼포먼스들은 시를 퍼포먼스 아트의 매체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다. 각각의 퍼포먼스는 움직임, 소리, 시각적 요소들이 어떻게 시적 표현을 확장할 수 있는지 탐구하며, 인간의 몸을 영감의 원천이자 다감각적 경험으로 변형시킨다.

EMAP 아카이브(Archive) © Courtesy of the Ewha Woman University

올해 프리즈 필름은 박주원 큐레이터(국립현대미술관)와 발렌타인 우만스키 큐레이터(테이트 모던)가 공동 기획해 20명 이상의 국제적인 아티스트들이 시간 기반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국제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인 이마프(EMAP, Ewha Media Art Presentation)와 협력해 진행되는 프리즈 필름 2024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의 컴플렉스와 야외 정원에서 선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올해 주제인 ‘우주를 엮는 모든 것: 양자 얽힘에 관한 질문(All that Weaves the Universe: A Question of Quantum Entanglements)’은 과거의 직조 기술과 현대의 양자 물리학을 기반으로 인간과 비인간 존재 사이의 상호 연결성을 조망한다. 이마프와 프리즈 필름 2024는 신체적, 기술적, 영적 관점을 통해 고대 지혜와 현대 과학을 연결하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가브리엘 아브란츠, 앨리슨 응우옌, 비토리아 크립, 레일리 에슈라기, 아나 멘디에타, 타비타 르제르, 시몬 스파이저, 왕유얀, 클레멘스 본 웨더마이어, 장 쉬 잔 등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프리즈 서울, 키아프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프리즈 토크 프로그램은 오늘날 국제 예술계의 주요 현안을 살펴보는 자리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진행된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현대 미술계와 시장을 조형하는 비엔날레의 역할, 아시아 미술에서 페미니즘의 역할, 갤러리에서 변화하는 큐레이터의 역할 등을 주요 논제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프리즈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적 네트워킹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며 한국 미술계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하는 본 프로그램은 9월 7일 목요일, 국내 비영리 예술 공간 16곳의 참여로 진행된다. 서울을 넘어 부산과 광주, 한국의 주요 비엔날레 개최 도시에서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뮤지엄헤드, 보안여관, 더 레퍼런스, 인사미술공간 등이 참여한다. 대안 및 비영리 예술 공간과 프로젝트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프리즈 서울의 디렉터 패트릭 리는 “지난 2년 간 서울의 예술 커뮤니티에서 보내준 성원에 깊이 감사하며, 올해 프리즈 서울은 부산과 광주 비엔날레와 동시에 열려 전국적인 예술적 성취를 선보일 것으로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프리즈 서울과 함께하는 한국 예술가들, 국내외 예술계 리더들, 그리고 지역 비영리 단체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가을, 프리즈 서울은 또 한 번 한국 현대 미술계에 활기와 동력을 더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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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LG 올레드  키아프  예술경영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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