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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2만弗 GDP 年 6.8%↑ 서비스업 1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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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80호 김진의⁄ 2008.08.19 16:49:09

지난 1953년 67달러에 불과했던 우리니라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2만 달러를 돌파하고 국내총생산(GDP)은 연평균 6.8%를 기록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통계로 본 대한민국 60년의 경제·사회상 변화’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53년 13억 달러를 기록한 GDP는 1972년에 100억 달러대, 1986년에 1000억 달러대를 기록한 뒤 1995년에 5000억 달러를 넘어 지난해에는 9699억 달러로 1953년에 비해 746배 증가했다. 또 1인당 국민소득(GNI)은 지난 1953년 67달러에서 1977년에 1000달러 대, 1989년에 5000달러 대에서 1995년 1만 달러대를 넘어 지난해 2만45달러를 기록해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로의 진입을 알렸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GDP가 지금까지 지난 1956년(-1.3%)과 1980년(-1.5%, 제2차 석유파동), 1998년(-6.9%, 외환위기) 세 차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 동안 연평균 6.8%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제조업·서비스업 지속적인 고성장 주요 산업별로 농림어업이 지난 1960년 이후 감소세를 보여오다 2000년 이후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제조업은 석유파동, 외환위기 때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서비스업도 외환위기 때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또 전체산업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953년 40%에서 지난해 57.6%로 17.6%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산업구조는 지난 1953년 농림어업 47.3%, 광업·제조업 10.1%, 서비스업 40.0% 등으로 농림어업의 비중이 높았으나, 1960년대 이후부터 제조업분야가 성장하기 시작했다. 또 1980년대부터는 서비스업의 성장이 두드러져 지난해에는 서비스업 57.6%, 광업·제조업 28.3%, 농림어업 3.0%로 변했다. 특히 1953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서비스업의 비중이 17.6%포인트, 광공업이 18.2%포인트 높아진 반면, 농림어업의 비중은 44.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조업 구조도 1953년 경공업 중심(78.9%)에서 지난해에는 중공업 중심(83.1%)으로 변했다. ■ 51년 간 제조업체 13.5배 아울러 종사자 수 5인 이상 규모의 제조업체는 지난 1955년 8800개에서 2006년 11만9200개로 1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 의복 및 가죽 제조 사업체수는 지난 1955년 약 3000개에서 2000년 약 2만1000개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6년에는 약 1만9000개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조립금속제품, 기계 및 장비제조 사업체수는 900개에서 5만3000개로 급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제조업부문 종사자수는 20만4000명에서 291만명으로 14.2배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 1955년에는 음·식료품 및 담배, 섬유·의복 및 가죽업 종사자의 비중이 58.1%를 나타났으나 2006년에는 16.2%로 감소한 반면, 조립금속제품, 기계 및 장비제조업 종사자는 8.8%에서 55.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통계청은 조강생산의 경우 지난 1962년에는 13만M/T이었으나 1968년 포항제철소의 탄생과 1986년 광양제철소의 준공 및 설비투자로 지난해 5152만M/T으로 39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 생산의 경우 지난 1962년 1800대에서 지난해에는 이보다 2270배 증가한 408만6000여 대를 생산했으며, 이 가운데 69.7%인 285만여 대는 수출됐다. 선박은 지난 1973년 1만2000GT 생산에서 2006년에는 이보다 1482배 증가한 1778만3000GT을 생산했으며, 그 중 1777만4000GT는 수출됐다. 또 반도체 완제품 생산은 1980년 1억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306억8600만 달러로 181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반도체 완제품 및 반제품 수출도 9억6500만 달러에서 390억4500만 달러로 40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총발전량은 지난 1948년 694GWh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40만3124GWh로 581배 증가했으며, 1인당 전력소비량도 지난해 7607KWh로 1960년 46KWh에 비해 165배 증가했다. 발전 종류별로 보면 1948년에는 수력이 34.9%, 화력이 23.8%였으나, 지난해에는 화력 63.3%, 원자력 35.5%, 수력 1.3% 순으로 화력과 원자력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70년에는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인 울산화력발전소가 준공됐고, 1978년 고리1호기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을 시작으로 현재 총 20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지난해 농가당 인구는 2.7명 한편 우리나라의 농가수는 1949년 247만4000가구에서 1970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해 지난해에는 초기의 절반 수준인 123만1000가구로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기준으로 농가인구는 327만4000명(총인구 대비 6.8%)으로 기록됐는데, 이는 지난 1949년 1441만6000명(총인구 대비 71.4%)의 22.7% 수준이다. 또한 농가당 인구는 2.7명으로 1949년 5.8명보다 3.1명이 감소했다. 농가인구를 연령계층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4세 이하 인구의 비율은 9.4%로 1970년 45.2%의 1/5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65세이상 인구의 비율은 32.1%로 1970년 4.9%의 비해 6.6배 수준으로 증가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가인구 3명 중 1명은 65세 이상 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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