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선의 작품세계를 굳이 양식상으로 분류한다면, 인상파 계열에 속하는 화풍을 천착하고 있다. 빛과 강렬한 색채가 어우러진 자연미의 극치를 화폭으로 끌어들였다. 그는 감수성이 예민했던 꿈 많은 소년시절에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자연 속에 묻혀 묵시적인 교감을 하면서 자연과의 대화를 즐겼다. 작품세계를 요약해서 정리해보면, 붓의 놀림이나 화면 분할, 색채 감각이나 리듬이 원숙의 경지에 가 있다. 계절의 변화에 따른 다채로운 풍광의 묘사, 가시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이 직관에 의하여 시계에 받아들여진 것을 심상 속에서 재수렴하고 여과하여 필요한 진수만을 요약한 또 다른 자연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가 관찰한 물상과 그가 작품으로 승화시킨 결과는 인간주의를 실현하려고 하는 수준 높은 경지에 가 있는 것이다. 활짝 핀 복사꽃이나 매화꽃이 봄소식을 전하는 전령인 것처럼, 신록이 우거진 싱그러운 여름 풍경, 얼굴이 붉게 타오르는 오색의 빛깔, 오염된 세상의 잡스러운 것들을 말끔히 씻어내버린 겨울철의 풍광 등 자연을 찬미하는 그의 조형세계는 모자람이 없다. 아틀리에에 쌓인 수많은 작품들은 작가의 정열과 혼이 만들어낸 분신들이다. 그는 자신을 낳고 길러준 남도의 자연풍광을 비롯하여 전국 방방곡곡을 손금 들여다보듯 누비면서, 그리고자 하는 충동이나 감정만 일면 주저하지 않고 소재로 담고 있다. 자연이 위대한 스승인 것처럼 그는 자연 속에서 배우고, 살찌고, 인간으로서 성숙해 가는 것이다. 꼭 명승·명찰 만이 아닌, 일상에서 보아 온 평범한 생활 주변의 소재들이 화폭 속에 수놓아지는 작품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유독 선택적으로 보지 않으며 자연을 차별하지 않고 똑같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작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미술평론가 김인환 씨는 그의 작품전의 서문평에서 “그의 그림이 자연풍경에 밀착되어 들어간 지는 오래다. 그는 일상적인 주변의 자연환경을 그려 왔다”고 격찬하고 있다.
손영선 화가 미국 뉴욕 아트 엑스포 초대전(뉴욕 컨벤션센터) 호주 시드니 국제 아트페어 초대전(시드니 미술관) 일본 키타큐슈 국제 아트페어 초대전(키타큐슈 컨벤션센터) 한국 현대미술 초대전(일본 미츠코시 갤러리) 대한민국 구상미술제 초대출품(예술의전당) 월간 미술세계 초대전(상 갤러리) 부산 국제 아트페어 초대전(벡스코)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가 목포과학대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