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9일 오후 6시8분께 14초 경기도 시흥시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의 충격은 서울 시내의 빌딩에서도 충격이 느껴질 정도였다. 신촌의 사무실에서 충격을 느낀 직장인들은 인근 철길에서 열차 교통 사고가 발생한 것 아닌가 하고 밖으로 나갈 정도로 지진의 충격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직원은 "아이티 지진을 보고 무서웠는데 한국에서도 지진이 이 정도 강도로 발생한다니 무섭다"며 "한국은 지진 안전 지대라 생각했고 건물들이 다 내진 설계가 안 돼 있을 텐데 아이티 같은 강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대형 피해가 발생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