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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이숙정 시의원, 주민센터 여직원 폭행으로 고발돼

MBC 보도 “자기 이름 모른다며 서류 집어던지고 무릎 꿇어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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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07-208호 최인욱⁄ 2011.02.01 22:40:05

경기도 성남시의 이숙정 시의원(민주노동당)이 자신의 이름을 주민센터의 여직원이 알아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언과 폭행을 해 경찰에 고발됐다고 MBC 뉴스데스크가 1일 보도했다. 이 보도는 이숙정 시의원이 지난 1월27일 경기도 성남의 주민센터 창구를 찾아가 여직원에게 서류 뭉치를 집어던지고 직원의 머리채를 잡으려는 듯 위협을 가하는 CCTV 촬영 동영상을 공개했다. MBC 뉴스는 "이 의원이 주민센터 여직원과 통화했지만, 그 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알아듣지 못하자 곧바로 주민센터로 들이닥쳤다. 30대 초선인 이숙정 시의원은 젊고 진보적인 이미지로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됐지만 정계에 입문한 지 반년 만에 이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의 주인공이 됐다"고 전했다. 폭행을 당했다는 여직원은 MBC와 인터뷰에서 "자기(이숙정 의원)가 누구누구라고 말씀하셨는데 전화기 상태가 안 좋아서 두 번 정도 다시 물었다. (직접 찾아와) 계속 욕하고 무릎을 꿇으라 했다"고 밝혔다. MBC 뉴스는 "이숙정 의원과 접촉을 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사무실로 연락했지만 휴대전화는 끊겨 있었다. 봉변을 당한 주민센터 여직원의 가족들은 고민 끝에 이 의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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