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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허리 근육과 다리 관절은 지친다

간단한 스트레칭 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며 근육 부담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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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2호 김금영⁄ 2011.07.28 12:15:29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강가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돌아온 뒤 허리, 무릎, 발목 등이 아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휴가철에는 우선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이동하게 되면서 목과 허리 등에 부담을 주게 된다. 거기다 무더위로 인해 장시간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면 낮은 온도로 몸이 긴장하게 돼 허리 근육과 다리 관절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휴가지에서 놀기 전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했더라도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과 관절의 활동량이 급작스럽게 늘게 되면 관절이 스트레스를 받아 연골이나 인대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휴가지 이동간 틈나는 대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체온을 상승시켜주어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목, 허리 등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차량 등으로 이동할 때 목과 허리를 바르게 하고 의자 깊숙이 앉아 등받이와 엉덩이를 밀착 시키고 허리에 쿠션 등을 대어주면 허리 부담을 덜 수 있다. 여름철에는 무리한 물놀이로 각종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물가는 미끄럽기 때문에 부주의로 넘어져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흔한 부상이 발목을 삐었다고 표현하는 발목염좌이다. 발목염좌는 빠른 시간 내에 냉찜질을 하여 붓기를 줄여주고 부목 등을 대어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그리고 다친 부위를 높게 올려 부종이 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만약 물놀이 중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발끝을 몸 앞으로 살짝 당겨주면 긴장했던 근육이 풀리게 된다. 다치지 않았는데 무릎관절이 평소보다 잘 펴지지 않는다면 무리해서 펴지 않고 조금씩 무릎을 펴서 5~10초간 근육에 힘을 주게 되면 천천히 풀리게 된다.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등을 타다가 떨어지지 않으려고 무리하게 힘을 쓰게 되면 허리에 무리를 주게 된다. 이때는 물 밖으로 나와 바르게 누워 냉찜질을 하여 붓기를 줄여주고 통증이 계속 되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재활요양전문 동서병원 김계영 원장은 “휴가가 끝나면 목, 허리, 무릎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이 발생한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충분한 준비운동과 놀 때 무리 하지 않아야 무릎 등 관절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발목 염좌 등 관절에 부상을 당했다면 우선 빠른 시간 내에 냉찜질을 하고 응급처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피서지에서 집으로 돌아온 뒤 병원을 찾아 물리치료 등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무래도 휴가 기간 동안은 평소보다 운동량이 많아지게 된다. 피서지에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돌아온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등 마사지를 받아도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인대와 관절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꼭 전문의에게 상담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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