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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신간]그들이 있어 세상은 더 아름다워졌다

‘50인의 그래픽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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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33-234호 이선유⁄ 2011.08.08 11:12:06

교통표지, 영화 포스터, 레스토랑 간판…. 그래픽디자인은 우리 주변에 마치 공기처럼 스며들어 삶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하지만 지금껏 잘 알지 못했던 그래픽디자인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각종 포스터의 역사와 발전, 무심코 지나치는 거리와 건물 표지판, 매일 펼쳐보는 책의 표지와 잡지 레이아웃, 기업 로고에 숨어있는 상징 등, 우리의 일상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그래픽디자인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포스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쥘 셰레에서부터 그래픽디자인 작업에 처음 컴퓨터 기술을 도입한 에이프릴 그레이먼까지, 18세기에서 현재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래픽디자이너 50인은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작업으로 역사적인 디자인 운동을 이끌었으며, 오늘날까지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인물들이다. 또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아르누보, 미래주의, 포토몽타주와 바우하우스 등 10가지 테마는 이 분야에 영향을 준 주요 예술운동과 기술들을 소개하며 그래픽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늠케 한다. 평범하던 우리의 일상은 이 책을 통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시각의 향연에 눈뜨게 된다. 미술문화 펴냄. 애너 거버 지음. 송성재 엮음. 1만3000원. 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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