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미술애호가의 방’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은 20세기 후반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손꼽히는 조르주 페렉의 선집(총 7권)으로 문학동네가 펴내는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의 두 번째 작가다. 페렉의 필생의 대작인 ‘인생사용법’이 출간된 후 바로 다음 해에 발표된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은 99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인상사용법'의 100번째 장이라 불리고 있다. 그만큼 전작과 밀접하면서도 복합적인 관계를 갖는다. 또한 이 책은 페렉의 생전에 공식적으로 출간된 마지막 소설로, 본문에 나오는 수많은 그림은 ‘인생사용법’의 각 장에 등장하는 요소를 직간접적으로 지시한다. 조르주 페렉 지음, 김호영 옮김. 문학동네 펴냄. 1만 원, 1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