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 높아진 기온으로 옷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봄. 하지만 봄은 자외선지수가 한껏 높아져 유난히 피부색이 칙칙해지고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가 올라오기 쉽다. 여자들뿐 아니라 남자들에게도 피부 고민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요즘 자신감 있고 당당한 남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눈빛이 아닌 얼굴빛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남성 그루밍’이 연령대를 불문하고 필수적인 요소가 됐으며, 남자들도 피부 가꾸기에 거부감이 없다. 이는 남성 화장품의 소비가 기초 케어라인은 물론 기능성 케어라인으로 점점 확대돼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성큼 다가온 봄, 겨우내 칙칙해진 피부 톤을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 계절을 불문하고 언제나 존재하는 자외선 자외선은 피부에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봄철 자외선은 겨우내 칙칙해진 피부에 더해져 피부 톤을 얼룩덜룩하게 만든다. 이로 인해 피부는 거무스름해지고, 기미와 잡티는 늘어나기 마련이다. 깨끗한 피부를 자랑하는 남자가 피부 보호 및 보습을 위해 반드시 챙기는 것은 바로 자외선 차단제다.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의 끈적이는 느낌이 싫었다면 산뜻한 사용감과 보습력으로 무장한 BB크림 겸용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보자. 이는 자외선 차단은 물론 특별한 날이나 중요한 상황에 깔끔한 피부 톤으로 스타일링해주는 필수 그루밍 아이템이다.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꾸고 싶다면 스킨케어 라인을 화이트닝 제품으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화이트닝 기능이 있는 스킨, 로션을 따로 바르기 번거롭다면 한 번에 스킨과 로션 기능을 하는 산뜻한 타입의 플루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플루이드는 번들거리지 않는 밝은 피부 톤을 연출할 수 있다. 봄철, 피부 관리는 이렇게 칙칙해진 피부에는 세안 직후 스킨과 로션으로 피부를 정돈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철저한 수분 관리는 남성 피부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유행을 선도하는 남자들도 연일 지속되는 야근과 실내 건조에 따라 피부가 수분을 잃고 푸석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잊지 않고 챙겨야 하는 것이 바로 수분 에센스와 미스트이다.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피부가 지치기 쉬운 남성 피부에는 반드시 수분공급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 똑똑한 여자들의 조언이다. 남자들도 스킨케어에 신경 써야 하는 지금, 스킨과 로션만을 맹신하며 바르고 있다면 커다란 자극이 필요하다. 특히 로션 사용 후 수분 에센스를 발라주고, 건조할 때 미스트를 뿌려주면 피부의 수분도가 급격히 높아져 촉촉한 피부로 변신할 수 있다. - 임중식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 남성PM팀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