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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가나아트센터 ‘사석원 개인전 - 산중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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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73호 김대희⁄ 2012.05.07 10:52:16

독특한 화법인 두터운 물감의 입체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사석원 작가가 새로운 폭포 시리즈를 선보이는 개인전 ‘산중미인(山中美人)’을 가나아트센터에서 5월 11일부터 6월 3일까지 연다. 2010년 ‘하쿠나 마타타’ 전시 이후 2년 동안 전국 곳곳 100여 개의 폭포를 답사하며 작업을 진행한 그는 자신만의 대담한 붓터치와 강렬한 원색의 조화 그리고 두껍게 바른 물감을 화폭에 녹이면서 실제 풍경보다 장엄하고 힘 있는 폭포를 그려냈다. 때로는 과감한 색면과 붓터치만으로 폭포가 전하는 자연의 에너지를 회화적으로 전달하기도 한다. “유화와 아크릴로 그린 작품이 있는데 각기 장단점이 있어요. 아크릴은 색이 경쾌하고 선명하면서 빨리 마르지만 입체감이 약해요. 유화는 아크릴과 달리 두터운 입체감으로 생생한 맛을 뚜렷하게 보여주지만 마르는 데 50년가량이 걸리죠. 선적인 요소를 강조할 때는 서양화 붓보다는 동양화 붓을 사용해요.” 넘치는 상상력으로 그려진 동물과 인물들이 폭포를 배경으로 전면에 등장한 작품은 작가 특유의 유머와 해학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몸소 겪으며 그려낸 그림인 만큼 작품 앞에 섰을 때 느껴지는 자연의 기운도 남다르다. “폭포를 찾으러 산 속으로 들어가면 점차 마치 산 속에 숨겨져 있는 미인이 지상으로 내려오는 듯 보이는데 실제로 보지 않으면 그 미의 정도와 매력을 알 수 없어요.” 자연의 위대한 힘이 사석원만의 회화로 표현된 이번 전시를 통해 가보지는 않았지만 폭포의 절경과 웅장함 그 생명력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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