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표현주의 화가 ‘하리마이어의 작은그림’전이 7월 4일부터 25일까지 TV12갤러리에서 열린다. 하리마이어(Harry Meyer)는 대자연을 모티브로 작업하는 작가이다. 특유의 강렬한 색감에 두터운 마티에르로 자연이 가지고 있는 그 역동성과 에너지를 독일 표현주의 기법으로 캔버스에 표현한다. 하리 마이어의 ‘작은그림’ 시리즈는 다른 여느 작가와 같이 큰 그림을 반복하는 것도, 큰 그림을 그리기 전의 청사진은 아니다. ‘작은그림’ 시리즈는 작가가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작업하고 있는 형태로 다른 그의 큰 작품들보다 더 추상적이고 질감이 극대화돼 ‘작은그림’ 자체가 작가만의 독자적 예술 형태를 띄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별밤, 나무, 계곡, 협곡, 눈 등을 소재로 한 작품 20점이 출품된다. 하리마이어는 1992년 독일 슈바벤 예술상을 시작으로 1993년 아우크스부르크 예술재단상, 1998년 아이히아흐시 예술상, 2000년 뉘른베르크커 나라리텐지 예술상, 2001년 헬렌 압보트 재단상, 2003년 크라나하 재단 루카스 크라나하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독일 국회박물관과 독일 외무부, 바이레른 주립박물관, 아우크르부르크 시립미술관 등 여러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돼있다. - 김금영 기자